휠 페인트 2종 리뷰 - 알루미늄 휠 기스 감추기 DIY 케이테크,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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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기스 쉽고 간단하게 감추자"

지난번 업어온 BMW M3(e92 LCI)의 220m 순정 단조 휠은 가벼움과 미려함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매물이었다. 상태도 깨끗한 편이긴 했지만, 부분 부분 눈에 띄는 상처들이 세차를 해도 지저분하게 눈에 띄었다. 

BMW 6세대 535i F10 튜닝 - 220M(e92 M3) 경량 단조 휠, 타이어 구매 (tistory.com)

BMW 6세대 535i F10 튜닝 - 220M(e92 M3) 경량 단조 휠, 타이어 구매

 

전륜 우측 휠은 생각보다 깊은 상처가 있다.

 

후륜 좌측 휠은 자잘하게 쓸린 상처가 많다.

휠 전문 복원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방법이나, 큰 비용이 부담스럽긴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휠 페인트 2종을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1. 관리대상 - "휠 기스 숨기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케이테크, 제일케미칼"

먼저, 인터넷에 "휠 페인트"로 검색을 해보았다. 작업이 까다로운 락카 형태를 제외하면, "KTECH(케이테크)" 와 "제일케미칼"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다. "제일케미칼" 페인트는 스톤칩 제거를 위한 차량 도장용 페인트로 많이 접했던 브랜드고, "케이테크"는 처음 접하는 브랜드다.

 

 

2. 상품 소개 - "상이한 시공법의 두 제품"

 - 케이테크

https://smartstore.naver.com/evergreen_mall/products/475907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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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성 시트지 부착 후 페인트 코팅 방식" 

먼저, 케이테크 제품의 경우 시공법이 독특하다. 흠집 부위를 사포로 갈아내고 금속성 시트를 부착한 뒤,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 방식이다. 제품은 알로이(알루미늄), 크롬, 다이아몬드 컷팅까지 휠 재질에 따라 3종이 판매된다.

 

상품 구성은 휠 색상에 맞는 접착시트(필름)와 사포, 마무리 페인트 구성이다. 판매 샵에 시공법이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케이테크 휠 페인트 시공 법」
①흠집 부위를 사포로 연마
               ↓
②접착시트를 흠집 크기에 맞춰서 부착
               ↓
③페인트로 덧칠하여 마감

 

 - 제일케미칼

https://smartstore.naver.com/carcar09/products/522753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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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하고 보편적으로 칠하는 방식"

제일케미칼 제품은 일반적인 도장면 터치업 붓펜과 시공법이 같다. 흠집 부위를 사포로 갈아내고 페인트를 바르는 방식이다. 제품은 실버, 블랙, 크롬까지 휠 색상에 따라 3종이 판매된다.

 

상품 구성은 사포와 휠 색상에 맞는 페인트 구성이다.

「제일케미칼 휠 페인트 시공 법」
①흠집 부위를 사포로 연마
               ↓
②페인트로 덧칠하여 마감

 

 

3. 제품 시공 - "내 돈, 내산"

"내 돈, 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샀다. 필자 같은 취미 블로거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 줄리 없다. 각각 배송비 별도로 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케이테크 제품은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구매, 제일케미칼 제품은 금속 느낌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크롬'을 구매했다. 사실, 다이아몬드 컷팅 휠에는 실버와 크롬 중 무엇이 잘 맞을지 한참 고민했다.

 

제품들이 도착했다. 케이테크 제품은 붓(Brush)만있고, 제일케미칼 제품은 붓(Brush)과 펜(Pen)을 갖춘 형태이다.

 

"용도와 목적이 상이한 두 페인트"

좌측 케이테크 제품의 경우 실질적으로 색을 입히는 건 금속성 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페인트는 푸르스름한 투명 액상이다. 페인트는 접착, 경화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측 제일케미칼 제품은 다소 짙은 은회색을 띤다. 색이 너무 짙어 보여 크롬 페인트가 맞는지 의문스럽다.

 

"케이테크 금속성 부착 시트 색감은 제법 비슷"

휠에 가까이 가져가서 대보았다. 좌측은 케이테크의 부착용 컬러시트와 페인트, 맨 우측은 제일케미칼 페인트다. 케이테크의 컬러시트는 색감이 제법 비슷한데, 제일케미칼 페인트는 잘 안 맞아 보여서 염려된다.

 

 - 케이테크 시공

"깊은 상처를 금속성 시트가 메워줄 수 있을까?"

먼저, 전륜 우측 휠의 깊은 상처는 케이테크 제품으로 시공해보았다. 부착하는 금속성 시트가 '퍼티(빠데)'처럼 깊이 파인 부분을 어느 정도 메꾸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포질로 오염만 제거해도 제법 깨끗하다."

먼저, 동봉된 사포로 흠집 부분을 잘 갈아내었다. 이렇게만 해도 거뭇한 오염이 대부분 사라져서 멀리서 보면 크게 티는 안 난다.

 

"금속 시트는 자르지 않고 찢어서 붙인다."

이제 동봉된 컬러 시트지를 상처 부위에 잘라 붙인다. 가위를 쓰면 반듯한 절단면 때문에 오히려 이질감이 날까 봐 그냥 손으로 얼추 맞게 찢어서 붙였다. 그 후 마무리 페인트를 발라 경화시켜주면 된다.

 

"금속 시트는 생각보다 얇지만, 얇아서 자연스럽다."

시트는 생각보다 얇아서 기대한 것처럼 패인 부분을 채우지는 못한다. 대신, 오히려 얇기 때문에 시트를 부착한 이질감이 거의 없다.

 

 - 제일케미칼 시공

"과연 페인트의 색감이 잘 맞을까?"

후륜 좌측 휠의 얕은 쓸림 상처는 제일케미칼 제품으로 시공해보았다. 깊지 않고 얇게 쓸린 상처라 비교적 간편한 시공 방법을 택한 것이다.

 

"사포질로 오염만 제거해도 제법 깨끗하다."

다시 한번, 동봉된 사포로 흠집 부분을 잘 갈아내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만 해도 거뭇한 오염이 대부분 사라져서 멀리서 보면 크게 티는 안 난다.

 

"페인트는 스치듯 얇게 바르고, 마르면 덧 칠하는 게 요령"

이제 그냥 페인트를 잘 발라준다. 페인트는 최대한 얇게 스치듯 바르고, 마르면 몇 번 덧발라 주는 것이 요령이다. 듬뿍 묻혔다가 페인트가 흘러내리면 낭패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색감이 유사하다."

처음에는 페인트 색상이 너무 짙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마르면서 점점 색상이 연해졌다.

 

 

5. 총평 - "가격 대비 가치 90점"

"저렴한 가격 대비 제법 효과가 좋다."

두 제품의 최종 작업 결과물이다. LED조명을 비추고 촬영해 칠한 부분 이질감이 있지만, 좀 거리를 두고 육안으로 보면 상처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하니, 모두 구비하여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기를 추천"

물론, 두 제품을 시공한 각 휠의 상처는 깊이와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 낫다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제품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구비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최종적으로 제품별 장단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케이테크 (Ktech)		제일 케미칼
라인업	[휠 재질 별] ㆍ알로이 ㆍ크롬 ㆍ다이아몬드 컷팅		[색상 별] ㆍ실버 ㆍ블랙 ㆍ크롬
시공 난이도	[높음-3단계] ㆍ사포연마 ㆍ컬러시트 부착 ㆍ경화 페인트 칠	<	[단순-2단계] ㆍ사포연마 ㆍ컬러 페인트 칠
색감	거의 일치	>	거의 일치하나 구매 시 색상 선택이 어려움
지속성	세차, 눈길 등 물리적 마찰 시 지속성이 우려	<	거의 영구적
의견	깊게 패인 상처 커버에 뛰어남	>	얕은 상처를 간편하게 커버
가격	9,500원	=	9,900원

 

 

※ 2022년 3월 5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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