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세대 535i F10 DIY - 도어 손잡이 커버 끈적거림 부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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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리대상 - "부서지고 끈적이는 문 손잡이"

"F10의 고질병 도어 손잡이 바스러짐"

차령이 10년을 넘어가니 F10 5시리즈의 고질병이 여러 가지 발생한다. 특히 유럽 브랜드는 현지 환경규제에 따라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해야만 했고, 한국처럼 가혹한 기후에서 장기간 운행 시 이러한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합성 소재들이 쉽게 삭거나 부서지는 편이다. 특히 잦은 야외 주차로 냉간/열간 온도 편차가 클수록, 합성 소재들의 경화는 더 빠르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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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버튼의 칠이 벗겨지거나 손잡이가 끈적거리고, 실내에서 크레파스 냄새가 나는 등의 고질병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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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재구매 - "알리산 도어핸들 커버 구매"

 - 저렴한 호환부품 구매

수입차 유지관리의 핵심은 순정품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다. 순정품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독일 차량의 경우 다양한 국적의 제조사가 차종별 호환 부품들을 생산한다. 결국 최대한 순정 품질에 가까운 부품을 저렴하게 구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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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품들은 알리에서"

특히, 안전이나 성능에 무관한 사소한 부품들은 중국산을 이용하는 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서 다양한 부품들을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게다가 도어 손잡이의 경우 비싸게 순정품을 사용해 봤자 고질병은 또 재발한다. 안타깝지만, 플라스틱 부품은 환경 생각하지 않고 중국에서 제조되면 내구성은 더 좋다.

 

 - 장착방식 결정

"대체부품 타입, 커버부착 타입 중 선택"

알리에서 찾을 수 있는 f10 도어 핸들 커버의 경우, 부품 자체를 탈거해 교체하는 ①대체부품 타입과 기존 상태에 덧 씌우는 ②커버타입 2가지가 존재한다.

①전자는 완벽하고 깔끔하지만, 장착을 위해 도어 내장재를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공임이 발생한다. 직접 DIY 할 경우 작업이 완벽하지 못하면 되려 고정핀이 부러지거나 없던 잡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②후자는 장착이 쉽고 저렴하지만, 핏이 잘 맞지 않으면 좀 어색해 보일 수 있다.

 

 - 상품 구매

필자는 우선 커버형식을 한 번 써보기로 결했다.

 

 

3. 작업 시작 - "쉬운 난이도"

"상태가 가장 안 좋은 앞 좌석"

앞 좌석, 운전석과 조수석 손잡이 상태다.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만큼 상태가 가장 안 좋다. 

 

뒷 좌석 좌, 우측 손잡이의 모습이다. 비교적 상태는 양호하지만 플라스틱의 경도가 약해져서 잔기스가 누적되고있다.

 

"점점 빨라지는 대륙의 물류"

2월 21일에 구매했는데, 2월 24일에 수취했다. 이 정도면 배송이 제법 빠르다. 표면 질감은 순정 플라스틱처럼 보드랍고, 유연한 편으로 나쁘지 않다.

 

장착은 전혀 어려울 게 없다. 자리를 잘 잡아서 끼우고 붙여주면 된다. 

 

장착이 잘 완료되었다. 살짝 탄성이 있는 재질이라 장착이 어렵지는 않고, 대충 보면 이질감 없이 핏도 잘 맞아 보인다.

 

 

4. 총평 - "DIY난이도 ★☆☆☆☆"

장착 전과 후를 비교한 모습이다. 여름철 야외주차 후 끈적거리고 손톱이나 반지만 닿아도 찍힘이 생기는 상태보다는 훨씬 낫다. 언뜻 보기에도 장착 전과 큰 이질감은 없어 보인다. 다만, 차주의 눈에만 밟히는 약간의 아쉬운 부분도 있다.

 

"커버의 두께만큼 상쇄된 버튼의 양감"

첫 번째는 버튼 작동이 불편하다. 창문을 여닫는 스위치는 아무 문제없고, 사이드 미러 관련 두 개의 버튼, 사이드미러를 ①접는 버튼과 ②좌우 조절을 선택하는 버튼 두 개의 작동이 불편하다.

 

원래 시선을 버튼에 두지 않고도 손 끝으로 튀어나온 버튼의 높이감을 인식할 수 있었는데, 커버 때문에 버튼 높이감이 없어졌다. 자꾸 시선으로 버튼 위치를 확인 후 누르게 된다. 특히, 좌우로 밀어서 움직이는 ②선택버튼은 지문의 마찰력으로만 버튼을 밀어야 해서 더 작동이 어렵다.

이 부분은 버튼에 커버를 부착하여 높이를 올려서 개선해 볼 예정이다.

BMW 6세대 535i F10 DIY - 알리표 윈도우 버튼 커버 스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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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하게 남겨진 빈 공간"

두 번째로 아쉬운 부분은 윈도우 스위치 작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남겨진 빈 공간이다. 사실 동승자들 눈에는 잘 띄지 않는 부분이지만, 차주의 시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 또한 버튼에 커버를 부착하여 개선해 볼 생각이다.

BMW 6세대 535i F10 DIY - 알리표 윈도우 버튼 커버 스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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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부분 약간 불일치하는 Fit"

세 번째로 아쉬운 부분은 끝 부분 약간의 유격이다. 이 부분은 부착이 안 되는 문제가 아니라, 굴곡 진 끝 부분이 윈도 스위치와 암레스트 가죽 마감재 틈으로 파고들어야 하나, 너무 두껍고 길어서 틈으로 끼워지지 못하는 것이다.

 

위 사진과 같이 마감재 끝 부분이 틈새를 파고들기에 너무 두껍고 긴 편이다. 꺾인 끝 부분을 절반(1mm) 정도 잘라주었더니 잘 해결되었다.

 

"저렴한 가격과 노력대비 높은 만족도"

그래도 장착하니 훨씬 낫다. 여름마다 끈적거리는 손잡이를 잡는 찝찝함, 매 번 동등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도 피곤하고 조금만 힘을 줘도 찍힘이 남는, 그런 것들이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서 훨씬 정신적으로 편하다.

물론 교체형 부품을 사용했으면 더 완벽했을 테지만, 높은 공임비용 혹은 DIY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 등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 2023년 3월 13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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