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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HD YF Hybrid

현대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리뷰(2) - 2.4L급 힘과 1.6L급 연비

by Wilson.S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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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ia YF Sonata Hybrid 2.0 Review 시승기,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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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L급 힘과 1.6L 수준의 연비, 실용적인 패밀리 세단"

쏘나타는 현대차 모델 중 역사가 긴 국민 세단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풍부한 편의 장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오랜시간 패밀리카이자 택시로 많은 선택을 받아왔다.

출시 당시 파격적인 쿠페형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YF 쏘나타는 시대 흐름에 따라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가 생소하고 정부도 보조금을 지원하던 시절, 1세대 하이브리드는 당연히 흥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소수 얼리어답터들의 선택을 받아 도로에 등장하며 점차 신뢰성을 입증하였고, 오늘날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중화되는 초석을 마련했다.

 

 

1. 퍼포먼스

 - 엔진 "효율에 집중한 엔진"

4기통 2천cc, 간접분사, 앳킨슨사이클
하이브리드 합산(엔진+EV) 191마력, 27토크

2.0 MPI(간접분사) 방식의 누우 엔진은 앳킨슨싸이클 방식으로 성능보다는 효율에 중점을 둔 엔진이다. 출력의 아쉬움은 변속기 내부에 위치한 EV모터가 보조하며 합산 출력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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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합산 출력은 엑셀을 깊게 밟는 급 가속이나 언덕 등판 시에 발휘되며, 평상시에는 엔진과 모터가 서로 효율적인 구간을 담당하며 배터리 잔량을 40~70% 상태로 유지한다.

 

 - 변속기 "구조는 우수하나, 조율이 부족한 6단 HEV"

초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은 토요타가 독점한 특허를 피해서 개발해야 했다. 현대차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는 미션 내부에 EV모터를 일체화하여 클러치 방식으로 동력을 전환하며, 현행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동일한 구조를 사용한다.

구조적 설계는 뛰어난데, 당시 1세대 모델은 작동 방식이 어딘가 매끄럽지 못하고 조율이 부족한 편이었다. 특히 변속 충격에 대한 이슈가 가장 많았다.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짧게 가져가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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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YF쏘나타 하이브리드 정비 - 미션오일 순환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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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미션 내부에 EV모터가 위치한 만큼 더 많은 부하가 걸릴 것이다. 대신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좀 짧게 가져가 주면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 가속 "제로백 10s"

"자연흡기 2.4L 수준의 가속력"

쏘나타는 고배기량, 고출력 스포츠 세단이 아니다. 효율을 우선시하는 파워트레인 구조와 약 1,640kg 중량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자연흡기 2.0 CVVL이나 LPG 모델보다는 1초 정도 빠르고, 터보 모델보다는 1초 정도 늦다. 휠 마력 기준으로 2.4L 자연흡기 정도의 힘은 발휘한다.

 

 - 밸런스/기본기 "가장 취약한 부분"

LF 이전 현대차의 가장 큰 약점이 밸런스와 기본기다. 기본기라 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차대 강성과 고속 안정감, 조향 능력, 제동력, 밸런스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감성적인 성능을 뜻한다. 독일차가 갖춘 탄탄함과 안정감, 손에 감기는 핸들링 등은 그 당시에는 국산차에서 누릴 수 없는 영역이었다.

 

"출력과 물성이 좋으나 기본기가 아쉬운 YF하이브리드"

YF하이브리드의 경우 배터리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출력이 괜찮은 편이고 하체에 알루미늄 사용 비율이 일반 YF보다 높다. 브레이크 또한 TGDI와 동일한 대용량 규격이 장착된다. 게다가 시동 배터리와 EV용 리튬 배터리가 후방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FF 세단에 비해서 무게 밸런스도 좋은 편이다.

 

오토뷰 김기태 기자님의 1세대 K5 하이브리드 시승기의 자료, 6:4 정도로 FF 패밀리 세단 치고는 괜찮은 밸런스다. 덕분에 당시 현대차의 고질병, 고속 주행 시 후륜이 뜨는 느낌이나 피쉬테일, 안정감 저하 현상도 확연히 개선되었다. 일부 차대 강성을 보완하면 그래도 그 당시 국산 중형차 중 가장 뛰어난 기본기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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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성

- 병렬형 HEV "고속/저속 주행 병행 시 극대화"

좌측은 토요타의 동력 분기식, 우측은 현대차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구조이다.

 

  동력분기식
(토요타)
병렬식
(현대)
장점 저속주행 지속 시 EV모드 오래 유지 고속 항속 시에도 EV 개입 빈도가 높음
구조가 단순, 가볍고 저렴함
단점 구조가 복잡, 무겁고 비쌈 저속주행 지속 시 EV모드 지속력이 짧음
"고속주행도 병행되어야 효율이 극대화되는 방식"

위의 특성을 감안할 때, YF 하이브리드는 고속과 저속 주행이 적절히 반복될 때 효율이 극대화된다. 이러한 특성은 순수 도심 운행보다는 간선도로, 고속화도로를 통해 도시 간 장거리 출퇴근 환경에 더 적합하다.

 

실제 필자의 차계부 데이터이다. 서울과 파주 교외 지역을 출퇴근하면서 쌓인 데이터인데, 2.4L급 출력과 중형차 급 크기를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연비가 나온다.

 

 - 낮은 공기저항 "0.24 Cd 동급 최저 수준"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풍동 실험을 설명하는 전시물에는 YF하이브리드를 대표로 보여준다.

 

0.24Cd 공기저항 값은 중형 패밀리 세단 중 가장 우수하여, 고속 주행 시 효율을 극대화한다.

 

 - 회생제동, 전자식 냉난방 "버리는 에너지 최소화"

최근 ISG(Stop & Go)가 적용된 차량들의 경우, 시동이 꺼진 정차 중에는 에어컨 냉기가 약해진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의 경우 에어컨 콤프레셔와 브레이크 유압장치 등을 엔진 동력으로 작동시키며, 히터도 엔진 열을 활용한다.

그래서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경우 브레이크 작동 시 유압 보조를 받지 못해, 차량을 멈추지 못하고 사고 나는 사례가 많다.(실제 브레이크가 안 먹지는 않고 세게 밟으면 정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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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과 제동 유압을 모두 전기로"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주행 중 수시로 엔진이 멈춰야 하기에, 에어컨 콤프레셔와 PTC히터, 브레이크 유압이 전자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장치들이 엔진 출력을 낭비하지 않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하이브리드는 주행 중 엑셀을 떼거나 브레이킹 하는 경우 차량의 관성(운동에너지)을 회수하여 배터리에 저장한다. 덕분에 내리막 길을 주행한 뒤에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여, 주행이나 냉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

 

 - 저공해 혜택 "공영주차장 반값"

구매 당시 취등록세 140만 원도 면제받았고, 공영주차장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 시 받은 저공해차 증명서를 차량등록 사업소나 구청에 방문하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약 분실했다면, 차량을 구매한 곳이나 현대자동차 매장에 방문하면 증명서는 재발급이 가능하다.

 

 - 정비비 "효율에 집중한 덕분에 준수한 내구성"

사실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영업용 차들도 20만,30만 까지 잘 굴러다니는 걸 보면 요즘 차량들의 내구성은 수준급이다.

그러나 성능, 연비, 진동과 소음 등을 신차 때와 같이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특히 유럽 브랜드가 한국, 일본 제조사와 다른 점은 운전자에게 메인터넌스 및 관리 수준을 좀 더 높게 요구한다는 것이다.

 

"고장 없는 내구성과 신차 성능을 유지하는 내구성은 다른 문제"

특히 메인터넌스에 무관심하고 기본적인 소모품도 아끼는 성향이 강한 국내 소비자들 성향에 국산차량 품질은 잘 부합하는 편이다. 게다가 YF 하이브리드의 경우 자연흡기, MPI, 앳킨슨 엔진으로 열이 적고 낮은 RPM 중심이라 누유나 냉각계통 내구성도 좋다.

 

 

 

3. 기타

 - 실내공간 "실내공간은 국산차가 세계 최고"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공간 확보는 현대차가 가장 잘하는 특기다. 달리는 기본기나 밸런스를 양보한 만큼, 실내공간 하나는 확실하게 뽑았다. 공간에 대해서는 더 욕심이 생기지 않을 만큼 성인에게도 충분하다.

 

 - 수납공간 "역시 말이 필요 없다"

수납공간마저도 쏘나타는 넉넉하다. 전륜구동 특성상 센터 콘솔은 깊고 넓으며 센터패시아 하단에도 공간을 꼼꼼하게 챙겨놓았다. 오히려 하나둘씩 잡동사니를 넣어두다 잊게 되는 일이 더 많을 정도다.

 

다만, 초창기 하이브리드는 EV용 리튬 배터리가 트렁크 공간을 상당히 차지한다. 트렁크가 생각보다 매우 좁아서 장보는 주기가 짧아질 정도다. 일부 DIY 작업을 통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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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품질 "자세히 보면 드러나는 품질"

시트나 핸들의 가죽 품질은 부드럽고 좋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번들거림과 주름이 생기는 등, 2010년대 이전 현대차의 내장재 내구성은 좋은 편이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가죽으로 둘러진 걸 바라지는 않지만, 요즘 차량들처럼 플라스틱 재질을 고급스럽게 눈속임하는 재주도 부리지 않았다. 버튼이나 트림 등 지나치게 플라스틱 그대로의 질감과 느낌이다.

 

 - 편의장비 "통풍시트 있어요"

옵션 하면 현대차, 풀 옵션으로 뽑으면 한 급 위의 수입차에도 없는 옵션을 누릴 수 있다. 2012년식 임에도 JBL 오디오, 내비게이션, 전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하이패스 내장, 오토 듀얼에어컨 등 웬만한 편의장비는 다 넣었다.

그 당시에 독일 브랜드에서 통풍시트를 누리려면 차량 가격 8천만 원까지 접근해야 했다.

 

 

4. 고질병 - "좀 맹한 미션과 EV"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간접 분사(MPI) 가솔린 방식으로 직분사(GDI) 엔진처럼 흡기나 인젝터 카본 이슈가 적고, 디젤 차량들처럼 DPF, 인젝터, 흡기 다기관 등 관리 포인트도 없다. 워낙 효율 중심의 엔진이라 내구성 마진이 큰 편이다.

다만, 초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S/W 설계가 좀 미흡하다.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시 엔진과 EV모터, 미션이 자기 할 일을 찾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가솔린(MPI) 차량 건강관리 우선순위」
① 필수 소모품(오일류, 필터류, 점화플러그, 마운트 류, 브레이크, 타이어 등)
② 냉각계통(라디에이터, 워터펌프, 냉각수 등)

③ 겉 벨트, 풀리 류
④ 누유 상태(엔진, 미션 등 누유 여부)
⑤ 하체 상태(암류, 댐퍼, 부싱류)

개인적으로 가솔린 MPI 차량 점검 시 가장 우선하는 순서대로 적어보았다. 비전문가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다. 특별한 고질병이 없는 만큼 필수 소모품을 제 때 관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미션오일 관리는 더 철저히"

더불어, 현대 하이브리드는 미션의 토크 컨버터와 EV모터가 일체형이라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미션 부하가 많은 편이다. 특히 현대기아의 1세대 하이브리드는 냉간 시 변속 충격도 많은 편인데, 변속 충격은 곧 클러치와 밸브바디에도 미세하지만 대미지가 누적된다는 뜻이다.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좀 짧게 관리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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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 "중형차의 넉넉함을 경제적으로 누리는 차"

2.4L급 출력을 1.6L급 연비로
운전 재미보다는 넉넉함과 편안한 주행 감성
2.0 자연흡기 대비 뛰어난 만듦새와 구매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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