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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VW Beetle2.0

폭스바겐 뉴비틀 2.0(9C) 정비 - 냉각수(부동액), 리저브 탱크 교환

by Wilson.S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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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Volkswagon New Beetle2.0 9C 2001년식 수리 메인터넌스 관리 냉각수 부동액 Coolant 보조탱크 냉각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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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리대상 - "무엇을 해야 하나?"

당연히 여기저기 다 뜯어서 새 걸로 갈거나 닦으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자원이 한정적이다. 그러니까 한정된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부분부터 우선순위로 관리하는 것이 자동차 유지관리의 핵심.

뉴비틀은 자연흡기에 간접 분사(MPI) 방식 가솔린 엔진이라 관리 상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차량이다.

 

「가솔린(MPI) 차량 건강관리 우선순위」
① 필수 소모품(오일류, 필터류, 브레이크 계통, 타이어 등)
② 냉각계통

③ 겉 벨트, 풀리 류 : 98,000km 정비 완료
④ 엔진 누유
⑤ 하체 상태
 

개인적으로 가솔린 MPI 차량 점검 시 가장 우선하는 순서대로 적어보았다. 비전문가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다. 당연히 필수 소모품을 제 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관리 시점 마일리지 101,000km 기준으로 ①엔진오일 교환 시기가 도래했고, ②냉각수(부동액) 상태도 좋지 않다.  와이프의 비틀은 주행거리가 워낙 적은 편이라, 기존 엔진오일을 3천 km도 쓰지 못했지만, 시기적으로는 1년 8개월이나 지나버렸다.

 

주행이 없더라도 오일, 냉각수 등 케미컬 류는 상온에서 물성이 변하기 때문에 주행거리와 시간주기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사실 엔진오일도 1년에 한 번은 교환하는 게 좋은데, 2,500km 타고 교환하기가 아깝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추가적으로 ④엔진 오일팬에 약간 누유가 발생하고 있으나, 심하지 않아 누유 방지 케미컬을 꾸준히 사용 중이며, ⑤댐퍼 압력이 약간 약해진 듯하다. 당연히 우선순위에 따라 이번에는 ①에 해당하는 엔진오일과 냉각수(부동액) 교환을 진행했다.

 

 

2. 정비소 선정 -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차를 좋아하는 젊은 사장님이 리뉴얼한 샵"
※ 본 글의 경인고속점 사장님이 지금은 일산의 오토오아시스 덕이동점을 운영 중

이번에는 오토오아시스(autoOasis) 경인고속점에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했다. 경인고속 주유소 내부에 원래 있던 샵이지만, 지금 사장님이 새로 인수하여 수입차 중심의 정비소로 리뉴얼했다고 한다.

사장님도 BMW 528i와 고성능 바이크를 보유하고 즐기신다. 아주 젊은 분이라 그런지 말이 잘 통하고, 궁금한 점을 이것저것 물어봐도 진상 취급받는 일 없이 친절하게 답해주신다. 

 

"공식 서비스센터 경력과 최신형 진단기"

도요타와 BMW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으시고, 진단 장비도 당연히 공식 서비스센터 수준의 최신형을 사용하신다.

 

"다양한 신규 오픈 행사와 짝수 주 일요일 영업"

신규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인근 지역은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며, 둘째 넷째 주에는 일요일도 영업을 하신다고 한다.

 

작은 샵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작은 규모 덕분에 사장님이 오롯이 내 차에만 집중해 주시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3. 작업 진행 - "2시간 소요"

"순환식 완벽 교환과 리저브 탱크도 교체"

장비를 통해서 냉각수를 말끔하게 교환한다. 추가적으로 냉각수 탱크 상태가 매우 낡아서 함께 교환하기로 했다.

 

"기본적인 소모품 교환은 절대 미루지 말자" 

왼쪽이 분홍색이 새 냉각수, 오른쪽이 사용한 냉각수다.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냉각수도 진작에 한 번 갈아줬어야 했는데, 워낙 주행거리가 짧아서 아까워서 좀 미루게 됐다. 미안해ㅠ

 

왼쪽에 새 냉각수가 차로 주입되고, 오른쪽은 폐 냉각수가 회수된다.

 

"장비를 통한 완벽한 플러싱"

차량 냉각수 라인 내부가 모두 새 냉각수로 채워지면, 점점 회수되는 냉각수 색상도 새 냉각수처럼 분홍색에 가까워진다.

 

이렇게, 차에서 회수되는 냉각수도 완전한 분홍색이 되면 완벽하게 새 냉각수로 플러싱이 끝난다.

 

"2가지 케미컬은 꾸준히 사용한다."
① 누유 방지제(스탑릭 Stop Leak) : 엔진오일 누유 방지제, 냉각수 라디에이터 누수 방지제
② 냉각수 기능 강화제(Coolant Booster) : 냉각수 끓는점 지연을 통한 기포 억제, 효율 강화

마지막으로, 직접 구매한 뷔르트(Wurth) 라디에이터 누수 방지제(Radiator Seal)를 첨가해준다. 누수 방지제 제품은 냉각수 교환 시마다 꾸준히 첨가해주는 편이다. 제품에 대한 상세 후기는 별도로 리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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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 "꼼꼼한 FM 정비"

"볼트, 나사 하나하나 규정 토크 준수"

볼트 하나하나 규정 토크를 준수하시는 사장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원래 제조사 매뉴얼에는 나사, 볼트마다 규정 토크가 표기되어있는데 규정보다 더 세거나 약하게 조이면 장기적으로 부품의 뒤틀림이나 누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설 샵은 토크렌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임, 부품 포함 총 3X만 원 수리비"
※ 본 글의 경인고속점 사장님이 지금은 일산의 오토오아시스 덕이동점을 운영 중

할인 전 기본 견적을 기준, 작업 별 상세 비용은 규격에 맞는 냉각수 순환식 교환과 냉각수 리저브 탱크 교환까지 총 3X만 원 대의 비용이 발생했다. 신규 오픈 기념으로 많은 할인을 적용해 주신 가격이라, 비용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친절한 서비스와 꼼꼼한 FM 정비 수준을 고려하면 정말 합리적인 정비비였고, 수입차 정비와 관련해 고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젊으신 사장님이 이런저런 질문에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시간을 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프랜차이즈의 꽃은 제휴 할인"

최초 기본 견적과는 별도로, GS포인트 카드나 신용카드 혜택 등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때로 사장님 재량의 추가 할인을 받을 때도 있다.

 

"시운전과 전체 점검까지 완벽한 마무리"

대기업 체인 정비소 오토오아시스에 대한 경험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기본 점검과 고장 증상에 대한 상담이 친절했고, 지나치게 저렴한 호환 부품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정품을 쓰거나 혹은 정품과 품질이 동등한 독일 산 OEM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차량 제조사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사후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휴 할인을 활용한다면 종합적으로 비용 대비 만족도는 괜찮다고 평가한다.

 

해당 작업 내역은 샵의 블로그에도 그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어있다.

https://blog.naver.com/bobautomechanic/22257805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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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 대한 정보는 별도의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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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9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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