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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VW Beetle2.0

폭스바겐 뉴비틀 2.0(9C) 정비 - 에어컨 진동소음, 모듈, 콤프레셔 센서

by Wilson.S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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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Volkswagon New Beetle2.0 9C 2001년식 수리 메인터넌스 관리 에어컨 공조기 A/C 진동 소음 에어컨모듈 콤프레셔 센서 콤푸 컴프레셔 증발기 스위치 릴레이

 

1. 관리대상 - "무엇을 해야 하나?"

당연히 여기저기 다 뜯어서 새 걸로 갈거나 닦으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자원이 한정적이다. 그러니까 한정된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부분부터 우선순위로 관리하는 것이 자동차 유지관리의 핵심.

뉴비틀은 자연흡기에 간접 분사(MPI) 방식 가솔린 엔진이라 관리 상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차량이다.

 

「가솔린(MPI) 차량 건강관리 우선순위」
① 필수 소모품(오일류, 필터류, 브레이크 계통, 타이어 등)
② 냉각계통

③ 겉 벨트, 풀리 류 : 98,000km 정비 완료
④ 엔진 누유
⑤ 하체 상태

개인적으로 가솔린 MPI 차량 점검 시 가장 우선하는 순서대로 적어보았다. 비전문가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다. 당연히 필수 소모품을 제 때 관리하는 게 가장 기본이고 중요하다.

 

"에어컨 작동 시 간헐적 진동과 소음"

과거 충돌 사고 후, 에어컨 작동 시 간헐적으로 웅웅거리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했다.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시내주행 중 오래 정차하게 되면, 잠깐씩 발생했다 사라진다.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에만 증상이 나타나며 정차 없이 순항하는 상황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나이든 차량이라 그러려니 하고 탔었지만, 최근 증상이 심해져서 고쳐보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주행거리는 10만2천km 정도이다.

 

 

2. 정비소 선정 -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과거 오토오아시스 경인고속점 사장님이 확장 이전한 덕이동점"

이번에는 오토오아시스(autoOasis) 덕이동점에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했다. 과거 경인고속주유소 내의 오토오아시스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인데, 이번에 일산 덕이동 주유소로 옮기셨다.

사장님도 BMW 528i와 고성능 바이크를 보유하고 즐기신다. 아주 젊은 분이라 그런지 말이 잘 통하고, 궁금한 점을 이것저것 물어봐도 진상 취급받는 일 없이 친절하게 답해주신다. 

 

"공식 서비스센터 경력과 최신형 진단기"

도요타와 BMW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으시고, 진단 장비도 당연히 공식 서비스센터 수준의 최신형을 사용하신다.

 

"다양한 신규 오픈 행사와 일요일 예약 정비"

신규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인근 지역은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며, 일요일도 영업을 하신다.

 

"독일 보쉬(Bosch) 정품 필터만 사용"

오토오아시스 덕이동점의 필터들은 모두 보쉬(Bosch) 정품을 사용한다. 최근 수입차 정비도 지나친 저가 경쟁으로 중국산 저가형 필터를 사용하는 곳도 많은데, 보쉬 정품 필터를 보니 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3. 작업 진행 - "2시간 소요"

귀염둥이 뉴비틀을 오토오아시스 덕이동점에 입고했다.

 

"콤프레셔가 겉 벨트 풀리와 연결될 때 진동 발생"

진단기 진단 및 에어컨 가스의 압력을 점검한다. 진단 결과 에어컨 콤프레셔가 작동하면서 클러치가 겉밸트 풀리와 연결될 때마다 진동과 소음이 발생했다. 사장님은 다른 샵에서 못 고치는 고장도 점검 후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신다.

 

"원인1, 에어컨 팬 모듈 릴레이"

유력한 원인은 에어컨 팬(Fan) 모듈(릴레이, 스위치)이다. 에어컨 팬과 콤프레셔 신호를 연결해주는 장치이다. 

 

이 부품을 탈거해보니, 내부에 녹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원인2, 에어컨 가스 압력센서"

두 번째 유력한 원인은 콤프레셔 압력센서다. 에어컨 가스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인데 잘 고장 나는 편이고 부품이 비싸지 않으니 이번 기회에 같이 교환하기로 했다. 

 

센서도 교환이 완료되었다.

 

 

4. 총평 - "꼼꼼한 FM 정비"

"볼트, 나사 하나하나 규정 토크 준수"

볼트 하나하나 규정 토크를 준수하시는 사장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원래 제조사 매뉴얼에는 나사, 볼트마다 규정 토크가 표기되어있는데 규정보다 더 세거나 약하게 조이면 장기적으로 부품의 뒤틀림이나 누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설 샵은 토크렌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임, 부품 포함 총 24만 원 수리비"

작업 별 상세 비용은 에어컨 모듈 11.7만, 압력센서 5.4만, 공임 7만 원이 발생했다.

 

증상이 간헐적이고 진단이 오래 걸리는 고장임을 고려할 때 아주 합리적인  정비비였고, 수입차 정비와 관련해 고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젊으신 사장님이 이런저런 질문에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시간을 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프랜차이즈의 꽃은 제휴 할인"

최초 기본 견적과는 별도로, GS포인트 카드나 신용카드 혜택 등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때로 사장님 재량의 추가 할인을 받을 때도 있다.

 

"시운전과 전체 점검까지 완벽한 마무리"

대기업 체인 정비소 오토오아시스에 대한 경험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기본 점검과 고장 증상에 대한 상담이 친절했고, 지나치게 저렴한 호환 부품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정품을 쓰거나 혹은 정품과 품질이 동등한 독일 산 OEM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차량 제조사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사후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휴 할인을 활용한다면 종합적으로 비용 대비 만족도는 괜찮다고 평가한다.

 

 

※ 2022년 8월 11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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