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케미컬 리뷰 - 하도 Xado EX120 엔진치료복원제(가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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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리대상 - "케미컬로 간편하게"

"필수는 아니지만 챙겨 먹는 영양제 같은"

차량 관리에 가장 간편한 수단은 케미컬(첨가제)을 사용하는 것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사람으로 치면 영양제나 보약을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엔진오일 케미컬은 시중에 많이 판매되며, 연료 첨가제만큼 시공도 단순하다.

 

"영양제(케미컬)는 운동선수(고성능차)나 중장년(노후차)에 더 큰 효과"

특히, 영양제가 일반인보다 운동선수나 중장년 층에게 더 큰 체감효과를 발휘하듯, 차량용 첨가제도 고성능 차량이나 10만 km 이상의 노후 차량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2. 상품 소개 - "금속 치료복원제"

 - 브랜드 소개

"금속 치료복원 기술의 상용화 XADO"

하도(Xado)는 1991년 우크라이나에서 설립되었으며, 구 소련 시절 개발된 '금속의 치료복원(Revitalizant)' 기술을 핵심으로 윤활유와 다양한 케미컬을 제조하는 브랜드다.

 

 - 작동원리

통상적으로 엔진오일 첨가제의 경우 엔진오일이 기본적으로 가진 기능들을 강화시키는 보조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분자 구조가 안정화된 PAO, Ester, MOS2, Molibden 등의 성분을 첨가하여 엔진오일 자체의 기능인 윤활, 밀봉, 냉각, 청정 능력을 강화하는 것뿐이다.

 

"다른 첨가제들과 목적도 효과도 결이 다른 XADO 치료복원제"

그러나 XADO의 제품은 보통의 엔진오일 첨가제와 좀 다르다. 'Revitalizant'라는 특수 성분이 열과 압력에 반응하여 금속의 마모된 부위에 흡착하여 복원된다는 원리이고, 그 어떤 첨가제에서도 보지 못한 개념이다. 소개 자료만 봐서는 너무 대단해서 잘 믿기지 않는 기술인데, 해당 기술에 대해 실험 자료가 영상으로 소개되어있다.

https://youtu.be/E6ZN-Zes88c

실제 실험을 진행한 동영상과 원문 자료들을 확인하고 나니,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게다가 미국이나 영국 등 다양한 자동차 문화권에 유통되고 있으며, 해외 자료들을 찾아봐도 브랜드에 대한 평가나 실험, 후기 등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독일 TUV 인증도 받았다."

정유회사는 아니지만 독일의 유명한 인증기관 "TUV"의 인증까지 받았으니, 나름 신뢰도를 믿어보기로 했다.

 

TUV 라인란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험평가 및 글로벌 인증을 부여하는 다국적 기관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도 TUV 인증은 그 권위와 신뢰성이 높다.

티유브이 라인란드 | KR | TÜV Rheinland (tuv.com)

티유브이 라인란드

 

 

3. 제품 시공 - "엔진오일 주입구에 첨가"

"내 돈, 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샀다. 필자 같은 취미 블로거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 줄리 없다. 다른 첨가물 없이 치료복원 성분만 농축된 패키지이지만, 그래도 개당 8ml 용량이면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게다가 권장 시공법도 최소 2개 이상 필요하다.

겸사겸사 535i의 다이나믹드라이브 모듈을 위한 파워 스티어링 첨가제도 함께 구매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 후기는 별도로 리뷰했다.

엔진 케미컬 리뷰 - 하도 Xado EX120 파워스티어링 치료복원제 (tistory.com)

엔진 케미컬 리뷰 - 하도 Xado EX120 파워스티어링 치료복원제

 

정품인증 홀로그램 스티커로 여기저기 봉인되어있다.

 

"무려 3개가 필요한 독특한 시공법"

먼저, 뒷 면의 사용법을 잘 읽어본다. 사용법부터 여느 첨가제들과는 달리 범상치 않다. 엔진오일 량 기준 3~10L의 일반 승용차라면 신차일 경우 2개, 신차가 아니라면 무려 3개를 주입해야 한다.

약 5~10분의 공회전으로 엔진 온도를 올린 뒤에 1개를 주입해야 하고, 이후 100~250km 주행마다 1개씩 추가 주입, 총 3번 주입을 권고한다.

 

그리고 모든 첨가제에 해당하는 공통 사항이지만, 당연히 엔진오일을 새로 교환한 직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BMW 6세대 535i F10 정비 - 엔진오일(7회차) 교환, 록타이트 누유방지제 (tistory.com)

BMW 6세대 535i F10 정비 - 엔진오일(7회차) 교환, 록타이트 누유방지제

 

필자의 경우 치료복원제가 어느 정도 함유된 하도 노바드라이브(Xado NovaDrive) 엔진오일로 교환 후 약 100km 정도 주행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사용 효과가 더 극대화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엔진오일 리뷰 -하도 Xado NovaDrive 치료복원 엔진오일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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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패키징의 첫인상"

박스를 개봉하니 용기 패키징도 범상치 않다. 아주 작은 주사기 형태로 포장되어있으며, 주입하기 편리할 것 같다. 뭔가 내 차에게 대단하고 특수한 보약을 선물하는 기분이다.

 

"엔진을 데운 상태에서 주입해야 한다."

엔진룸 보닛을 열고 작업을 준비한다. 주행 한 직후라 6기통 엔진이 충분히 데워진 상태다.

 

"절대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주입한다."

8ml 주사기 한 개가 15,000원이니 1ml 당 1,875원, 고급휘발유보다 거의 1,000배 비싼 첨가제다. 흘리지 않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여 조심히 주입한다. 그나마 편리한 주사기 형태라 어지간하면 흘리지 않고 주입이 가능하다.

색상은 딸기 시럽과 유사한 빨간색으로  점성은 보통으로 보인다.

 

"첨가제를 잘 희석하기 위해 즉시 주행한다."

이후 약 100km 주행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세 번째 EX120을 주입했다. 주입 후 엔진오일 캡을 닫을 때에는 꼭 '딱' 소리가 나도록 끝까지 돌려서 잠거야 한다. 첨가제 투입 후에는 즉시 주행을 시작하여, 엔진오일 전체가 잘 희석되도록 한다.

 

농축된 소량의 첨가제이기때문에, 엔진오일 레벨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당연히 차령 20년이 넘은 와이프의 뉴비틀에도 첨가해주었다.

 

 

5. 총평 - "가격 대비 가치 85점"

종합해보면, 174,300km 즘 하도(Xado)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150km 정도 주행 후 174,450km에 첫 번째 EX120 투입, 이 후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세 번째 EX120을 투입했다. 나름 제조사 지침을 지켜서 첨가했다. 3회의 첨가가 끝나면 1,500km 정도는 주행해야 치료복원이 마무리된다.

 

"1,000km를 넘어서면 의미있는 효과"

필자의 경우 첨가 후 약 1,000km를 주행한 뒤부터 엔진 진동이 줄고 체감될 만큼 가속감이 부드러워졌다. 아마도 필자의 차량이 비교적 고성능에 속하는 6기통 터보 엔진이고, 18만 km에 달하는 노후 차량이라 엔진 마모가 더 심했던 만큼 개선 효과도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엔진 내부의 마모 상태를 직접 확인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체감상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한다.

제조사는 첫 치료복원(3회 첨가 완료) 후, 매 엔진오일 교환마다 1개씩 지속 첨가하면 치료복원 상태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필자는 앞으로 엔진오일 교환마다 사용해 볼 의사가 있다.

 

"첫 시공 단계에서 가성비는 개선되길 기대"

다만, 8ml 당 15,000원의 가격을 감안할 때, 첫 사용 시 3개나 필요하다는 점은 좀 부담이 되는 편이다. 일단 처음에만 큰맘 먹고 비용을 투자하면, 이후 1개 단위의 유지보수 목적의 사용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비용이다.

 

※ 2022년 10월 1일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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