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Heuer Grand Carrera 6RS 태그호이어 그까 그랜드 까레라 6RS
1. 기본정보
- 모델명(색상) : wav511a(Black) / wav511b(White) / wav511c(Brown)
- 크기 : 직경40.2mm(용두제외) / 두께12mm / 러그폭20(20.3mm?)
- 글라스 : 돔형 사파이어 / 양면 AR코팅
- 방수 : 100m(330ft)
- 무브먼트 : Calibre6RS(Mechanical Automatic / Dual Winding)
· 파워리저브 : 44h
· 진동수 : 28800b
· ETA2895(ETA2892의 스몰 세컨드 버전)의 수정 무브
- 기타 : RS(Rotating System), 크로노미터 인증, 사파이어 시스루 백, 스크루 용두
같은 그랜드까레라 시리즈 중 한 등급 아래 모델 6RS의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atchandcar.tistory.com/73
2. 패키지 - "제대로 갖춘 프리미엄."
"패키지의 차별화로 확실한 프리미엄 추구"
일반 모델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패키지 크기입니다. 박스의 크기도 크고, 원목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더불어 일반 보증서 외에 추가적인 플라스틱 카드가 더 제공됩니다.
크로노미터 인증서인데, 여기에는 시계의 시리얼 넘버와 이 시계를 최종 검사한 사람의 서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시계마다 다름) 태그호이어의 프리미엄 모델다운 구성입니다.
3. 디자인 - "그랜드까레라의 엔트리"
"독창적인 RS(로테이팅 시스템)"
그랜드까레라 라인의 상징은 RS(Rotating System)입니다. 자동차의 계기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그 어떤 시계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랜드까레라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이 RS창의 주변부를 장식하는 금속의 가공 상태가 상당히 우수합니다. 빛이 반사될 때 빗살무늬 결에 의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공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 점 때문에, 그랜드까레라의 경우 가품과 정품의 구분이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36RS / 17RS / 8RS / 6RS
"모델별로 특징적인 RS"
저울처럼 생긴 이 RS창을 통해 모델별로 다양한 정보를 표현합니다. 6RS 모델의 경우 영구 초침이 뱅글뱅글 돌아가고, 8RS 모델은 세컨드 타임(GMT), 17RS는 영구 초침과 크로노 분, 36RS는 영구 초침, 크로노 분, 시간 눈금이 RS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랜드까레라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인덱스와 브랜드 로고, RS창 등의 입체감이 뛰어납니다.
블랙과 브라운 모델, 브라운 모델도 어두운 색감으로 고급스럽습니다.
"가격대에서 볼 수 없는 마감(피니싱) 품질"
용두와 케이스 마감은 가격대 모델 중 최고입니다. 모서리 부분마다 질감을 달리 한 디테일이 압권입니다.
일반 까레라와 다른 브레이슬릿이 적용되며 유광과 무광 헤어라인의 조합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랜드까레라는 러그가 짧고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가죽 스트랩도 잘 어울립니다. 블랙 스트랩을 체결한 모습입니다.
까레라는 스포츠 라인 태생이지만 그랜드 까레라는 수트에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특히 6RS, 8RS는 17RS, 36RS 보다 크기와 두께가 덜하고 좀 더 차분합니다.
"달라붙지 않는 시스루 백"
뒷면의 경우 그랜드까레라 특유의 시스루 백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개방된 시스루 백의 경우 사파이어 글라스가 손목에 잘 달라붙어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랜드까레라는 시스루 백이지만 이러한 단점이 보완되었습니다. 중간을 사파이어 중간을 가로지르는 금속 재질 덕분입니다. 물론, 무브먼트의 개방감은 희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사파이어를 두 조각으로 나눠서 가공하면 제조 과정과 단가가 높아질 테지만, 프리미엄 모델답게 아낌이 없습니다.
6RS 블랙 / 버건디(브라운) 비교 모습. 두 모델 간에는 2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ㆍ브랜드 로고 : 텍스트의 배경이 각각 블랙과 화이트로 다릅니다.
ㆍRS창 : 화살표가 가리키는 RS창 하단의 모서리 마감이 유광/무광으로 다릅니다.
4. 무브먼트 - "범용이지만 크로노미터 급"
그랜드까레라의 Calibre6RS 무브먼트의 원형은 ETA2892 입니다. 범용 무브먼트 중 가장 작고 슬림한 설계 덕분에 다양한 모듈 추가가 가능하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고가 브랜드에서도 수정을 통해 많이 활용하는 무브먼트입니다.
Calibre6 무브먼트는 슬림한 ETA2892에 스몰세컨이 얹어진 형태로, 상단의 헤리티지 논크 모델처럼 6시 방향에 초침이 위치합니다.
그랜드까레라의 Cal.6RS 무브먼트는 여기에 크로노미터 급 성능개선이 더해졌습니다. 크로노미터 급 인증 무브먼트답게 우수한 일 오차를 보여주며, 자세차, 기온차 등 환경에 따른 편차도 적습니다.
"범용 무브 장점도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다만, 범용 무브먼트가 반드시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범용 무브라도 메이커 세팅에 따라서 충분이 양호한 오차를 보여주고, 유지비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5. 크기 - "제원 대비 작아 보이는 편"
제원 상의 40.2mm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 사이즈입니다. 베젤이 넓고 다이얼은 좁으며, 러그도 짧기 때문입니다.
까레라논크(39mm) / 그랜드까레라6RS(40.2mm)
그랜드까레라6RS(40.2mm) / 세이코문페이즈(41mm)
까레라1887(41mm) / 그랜드까레라6RS(40.2mm)
6RS모델은 그랜드까레라 중 가장 작고 슬림한 모델입니다.
6. 총평 - "가격 대비 가치 90점"
"준수한 착용감과 방수 성능, 아쉬운 루미노바"
실용성 부분에서 착용감이 나쁘진 않고, 미세조정은 없지만 하프링크(반코)를 2개 제공합니다. 링크 1개 단위가 작은 편이라 사이즈가 애매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 100m 방수 성능은 일상에서 편히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그랜드까레라는 제원보다 훨씬 신뢰도 높은 방수 성능을 지녔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크류인 크라운과 2장의 개스킷'이 적용된 덕분입니다.
용두를 돌려서 잠그는 스크루 방식은 대부분 다이버 워치가 사용하는 방식이며, 2중 개스킷을 사용하는 대표 브랜드는 내구성으로 유명한 롤렉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습기 침투에 가장 약한 용두와 케이스 백이 강하게 보완되었고, 별도의 크로노 버튼이 없기 때문에 방수 성능이 아주 뛰어날 것으로 추측됩니다.
루미노바는 그랜드까레라 역시 여느 태그호이어 모델처럼 약한 편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야광 도료 좀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나 아쿠아테라도 다이버는 아니지만 루미노바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수입사의 우수한 서비스 품질"
태그호이어의 또 다른 장점은 나름 합리적인 유지비용과 서비스입니다.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을 수입하고 서비스하는 M&B INC는 CS센터 접근성, 서비스 품질, 각종 유지보수 비용이 타 브랜드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또한 6RS, 8RS의 경우 가장 스크레치가 빈번한 베젤만 별도로 교체가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뛰어난 품질과 독창적인 디자인"
일반적으로 태그호이어는 마감이나 품질보다는 화려한 마케팅으로 더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랜드까레라는 이러한 인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모델로써, 브랜드 네임벨류를 양보한다면 가격 대비 아주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연관되는 글
https://watchandcar.tistory.com/73
#남자시계, #손목시계, #wav511a, #태그호이어, #TagHeuer, #그랜드까레라, #grandcarrera, #6RS, #wav511, #그까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