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Heuer Carrera Cal.1887 리뷰(검/흰) 태그호이어 까레라1887 car2110 car2111 car2150

TagHeuer Carrera 1887 41mm cal1887 

 

1. 기본정보

- 모델명(색상) : car2110(Black) / car2111(White) / car2150(Gold) / car2140(RoseGold) / car2141(Gray)

- 크기 : 직경41mm(용두제외) / 두께16.2mm / 러그폭20mm

- 글라스 : 돔형 사파이어 / 양면 AR코팅

- 방수 : 100m(330ft)

- 무브먼트 : Cal.1887(Mechanical Automatic / Dual Winding)

 · 파워리저브 : 50h

 · 진동수 : 28800b

- 기타 : 크로노그라프, 사파이어 시스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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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최초의 자사무브 Cal.1887"

태그호이어가 야심 차게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마케팅하는 Cal.1887이 가장 처음 적용된 모델입니다. 무브먼트 이름을 따라서 모델명도 까레라1887로 불립니다. 해당 라인업은 아라비아 인덱스의 43mm, 바(Bar) 인덱스의 41mm 사이즈와 블랙, 화이트 컬러로 출시됩니다.

까레라 라인에서 제법 고 가격으로 포지셔닝된 만큼 어떤 매력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패키지 - "조악한 워런티 카드"

car2111(White) 패키지

car2110(Black) 패키지 기본 박스 구성

"프리미엄에 어울리지 않는 패키지 재질"

일반적인 태그호이어의 박스 구성입니다.

종이카드 형식의 워런티 카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모델들의 박스는 내부 인조가죽 재질이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습니다.

 

 

3. 디자인 - "까레라 얼굴의 고급화 버전"

까레라는 태그호이어의 대표 모델입니다. 까레라만의 오리지널리티는 타키미터 베젤과 크로노그라프, 두 가지 요소일 것 입니다. 이번 까레라1887 모델은 이러한 까레라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고급스러운 버전으로 해석한 모습입니다. 

 

"3번에 걸친 디테일 변화"

까레라1887 41mm 모델은 3세대에 거쳐 변화가 있었고, 모델명 뒤에 car2110-1, 2, 3 숫자로 버전이 나뉩니다.

먼저 좌측 1,2 버전은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이고 서브 다이얼의 입체감이 없습니다.

1 버전의 베젤 타키미터가 2 버전부터 없어졌고, 3 버전에 와서 이너베젤(다이얼 내부)로 옮겨졌습니다.

더불어 최신 버전은 브랜드 로고가 양각으로, 서브 다이얼은 입체감 있게 변화했습니다.

 

최신 버전에 와서 무브먼트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3 버전 초기형까지 좌측의 디자인이었지만, 3버전 후기 형부터 우측의 디자인으로 무브먼트 로터가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4. 무브먼트"에서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라인중 최상위 모델인 만큼 무브먼트 코스메틱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블루 칼럼 휠(블루핸즈와 같음)과 금속의 전반적인 가공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단정해졌지만 여전히 까레라"

양면 무반사 코팅이 적용되어 다이얼이 푸르게 보이는 편입니다. 까레라는 기본 콘셉트가 스포츠 워치이기 때문에 케쥬얼에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타키미터가 내부로 삽입된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가죽 스트랩도 잘 어울리며, 수트에도 잘 어울립니다. 제 생각에 흰색은 좀 더 수트에 어울리고, 검은색은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4. 무브먼트 - "인하우스 Cal.1887"

Cal.1887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을 3번 구매했었는데, 일 오차가 3초를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일 오차와 환경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은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Cal.1887에 대한 태그호이어의 공식 홍보자료에는 Cal.1887에 적용된 기술들과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급형 무브먼트답게 크로노그라프 버튼이 '칼럼 휠' 방식이라 7750 무브먼트에 비해서 버튼 감이 부드럽습니다.
 

"기능적 개선, 그러나 디자인의 아쉬움"

앞 서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3 버전의 전기형과 후기형의 무브먼트 로터는 차이가 있습니다.

1,2 버전은 2피스로 결합된 구조로써 각각 텅스텐과 황동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3 버전부터는 텅스텐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와인딩 효율과 무게감을 줄이는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기능적 개선과는 별도로 디자인 측면에서는 1,2 버전의 로터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5. 크기 - "제원 대비 커 보이는 편"

여느 까레라와 같이 제원 상의 41mm 보다는 체감 상 약간 더 큰 사이즈입니다.

1887(41mm) / 그랜드까레라6RS(40.2mm)

베젤이 얇고 다이얼이 넓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7750을 사용하여 41mm 초과하기 때문에 해당 장르에서 41mm보다 작은 사이즈는 찾기 어렵습니다.

 

 

 

6. 총평 - "가격 대비 가치 80점"

"준수한 착용감과 방수 성능, 아쉬운 루미노바"

실용성 부분에서 착용감이 나쁘진 않지만, 까레라 브레이슬릿의 특성상 미세조정이 없고, 하프링크(반코)를 2개 제공합니다. 링크 1개 단위의 크기가 큰 편이 아니기 사이즈가 애매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 100m 방수 성능은 일상에서 편히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루미노바는 태그호이어 모델들이 대체로 약한 편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야광 도료 좀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나 아쿠아테라도 다이버는 아니지만 루미노바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수입사의 우수한 서비스 품질"

태그호이어의 또 다른 장점은 나름 합리적인 유지비용과 서비스입니다.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을 수입하고 서비스하는 M&B INC는 CS센터 접근성, 서비스 품질, 각종 유지보수 비용이 타 브랜드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뛰어난 무브먼트와 디자인"

Cal.1887 인하우스 무브먼트 채용과 까레라 오리지널리티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했다는 점이 이 모델의 가치입니다.

 

마지막으로 1887 제작 과정과 멋진 광고 영상 링크했습니다.

https://youtu.be/RoaQkqw-Z6M?si=2h0soJdYPZXr_f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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