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케미컬 리뷰 - 스타나다인 가솔린 연료첨가제, 효과는?

Stanadyne Gasoline Additive+ 휘발유 옥탄 부스터 직분사 세정제 크리너 클리너 카본 제거 연비 후기 사용기

 

"나이 대비 건강한 535i와 뉴비틀"

차량을 잔고장 없이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켜야 한다. 케미컬 류(각종 오일, 액체)와 각종 소모품(필터, 가스캣, 부싱 류)을 때에 맞게 잘 관리하고 품질 좋은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녀석 모두 연비가 낮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먹여주는 편이다.

 

 

1. 관리대상 - "케미컬로 간편하게"

"필수는 아니지만 챙겨 먹는 영양제 같은"

차량 관리에 가장 간편한 수단은 케미컬(첨가제)을 사용하는 것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사람으로 치면 영양제나 보약을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연료계통 케미컬은 시중에 많이 판매되며, 시공도 단순하다.

 

"영양제(케미컬)는 운동선수(고성능차)나 중장년(노후차)에 더 큰 효과"

특히, 영양제가 일반인보다 운동선수나 중장년 층에게 더 큰 체감효과를 발휘하듯, 차량용 첨가제도 고성능 차량이나 10만km 이상의 노후 차량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2. 작동원리 - "세정과 옥탄가 향상"

물론 제조사마다 제품마다 비중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솔린 연료 첨가제의 주된 기능은 세정과 옥탄가 향상이다.

 

 - 엔진 때, 카본 세척효과

"엔진 때 세척을 통한 초기 설계 성능 복원"

첨가제의 주요 기능은 세정 성분을 통해 인젝터와 연소실 흡기밸브의 카본 슬러지를 세척하는 것이다. 물론 연소실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GDI, TSFI 등) 엔진은 흡기 밸브 세정 효과가 작지만, 대신 인젝터 세척의 중요성은 더 크다. 불스원샷 등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유명 제품들이 위와 같은 세척 효과를 강조한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세정 효과가 유효함을 검증 함"

youtu.be/P_d4slOk_to

[오토뷰 포커스] 연료 첨가제의 진실 혹은 거짓 | 오토뷰 (autoview.co.kr)

http://autoview.co.kr/

 박병일 명장님과 오토뷰 등의 유명 매체에서 엔진 세정 효과가 유효함을 검증했다.

 

 - 옥탄가(Octane) 향상

"고성능 터보 엔진에 특히 중요"

옥탄가란, 가솔린 연료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옥탄가 높은 연료는 스파크(점화) 없이 고온에 의한 자연발화 (노킹 Knocking) 확률이 낮아진다. 최근 엔진들은 노킹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압축비를 낮춰 엔진을 보호한다. 그러나 이는 출력과 연비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친환경과 효율을 위해 높은 압축비, 다운사이징 터보가 보편화되면서 연료 품질의 중요성은 더 크다.

 

"노킹 센서, 감지하는 과정에서 간헐적 노킹은 허용할 수밖에"

최근 엔진들은 노킹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압축비를 낮춘다. 이는 출력과 연비 하락으로 이어지며, 노킹을 감지한다는 것은 결국 간헐적인 노킹은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① 노킹을 감지하면,

② ECU가 이를 인지해 압축비를 낮춰 연비와 출력이 하락한다.

③ 주유소마다 연료 품질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 품질은 매 번 변한다.

④ ECU는 연소 과정에서 연료품질의 변화를 감지하고,

⑤ 연비와 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킹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까지 다시 압축비를 높인다.

⑥ 한계 점에서 다시 노킹을 감지하고, 노킹 감지 전 수준의 압축비를 유지한다.

 

필자의 BMW 535i 차량 매뉴얼은 옥탄가 95 이상의 연료를 권장한다. 결국 고급유를 사용해야 차량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급유는 역시 GS Caltex!"

온딜카의 '탄탄여지도' 앱은 전국 주유소의 연료 품질을 샘플링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평균뿐만 아니라 필자의 생활권 주유소들은 대부분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품질의 연료를 공급한다.

 

"첨가제의 옥탄가 상승효과"

옥탄부스터, 정말 효과가 있을까? 고급휘발유와 옥탄부스터 옥탄가 측정 실험 | GS칼텍스 공식 블로그 : 미디어허브 (gscaltexmediahub.com)

옥탄부스터, 정말 효과가 있을까? 고급휘발유와 옥탄부스터 옥탄가 측정 실험 | GS칼텍스 공식 블

GS칼텍스의 옥탄부스터 실험 자료가 있어 내용을 첨부한다.

 

 

3. 상품 소개 - "스타나다인 가솔린 첨가제"

필자는 케미컬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에 있어서 가급적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편이다. 특히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산인 자동차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리스크는 감수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도 높고, BMW 동호회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는 미국 제품, 스타나다인(Stanadyne) 제품을 선택했다.

 

제품에 관한 공식 소개자료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한다. 그러나 첨가제(케미컬)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영양제 하나 먹고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질 리 없음을 인지하자.

 

https://smartstore.naver.com/stanadynekorea/products/2548114974

스타나다인 대용량 3개 연료첨가제<디젤/가솔린>+ 유리소분병 100ml : 스타나다인코리아

 

 

4. 제품 시공 - "연료 주유구에 주입"

"내 돈, 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샀다. 필자 같은 취미 블로거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 줄리 없다. 마침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패키지를 발견하여 구매했다. 「Stanadyne Gasoline Additive 355ml x 2병 + 소분용기 Set」 10,440원 혜자로운 가격이다.

 

시공법은 간단하다.

 

 - BMW 535i 첨가

주유구를 열고 적정 량을 소분하여 주입하면 된다. 그런데 최근 가솔린 차량의 경우 주유구 이물질 차단을 위한 가림막(셔터)이 깊숙이 자리한다. 주유 시에는 주유기의 기다란 노즐이 셔터를 밀고 들어가 주유가 가능한데, 첨가제 병은 저 깊은 곳까지 닿지 않는다.

 

"인내심을 갖고 조금씩, 흘려보내 듯"

그래서 셔터의 틈새로 스며들어가게 조금씩 주입해야 하는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좀 과하게 붓게 되면 주유구 밖으로 넘쳐 버린다. 가늘고 긴 소분병이나 용기를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 VW 뉴비틀(2.0) 첨가

다행히 뉴비틀의 경우 오래된 연식이라 그런지 주유구 내부 가림막은 없다. 그냥 워셔액 보충하듯 들이붓는 데로 잘 주입된다.

 

 

5. 총평 - "가격 대비 가치 90점"

"노후 차량에서 뚜렷한 연비 개선"

필자의 535i와 조수석님 뉴비틀에 각각 사용 후 연비를 비교해 보았다. 연비가 효과의 전부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정량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두 대 모두 서울 생활권으로 주말용 차량이다. 작년 내내 코로나 거리두기로 특별한 장거리 주행도 없었기 때문에 연비 비교를 위한 전/후 주행 패턴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535i는 6기통 3,000cc 터보 엔진치고 연비가 좋다고 봐야 하나? 4기통 2,000cc 자연흡기 엔진 뉴비틀은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먹성이 좋다. 2001년식으로 요즘 같은 전자 제어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입 전 평균연비	주입 후 구간연비	개선율
BMW 535i	8.3km/L	9.1km/L	약10%
VW NewBettle	7.2km/L	8.8km/L	약22%

두 대 모두 누적 주행거리가 10만 km를 초과한 엔진이라 생각보다 개선 효과가 크다. 특히 뉴비틀은 최신 전자제어 기술 없는 단순한 엔진이라 연료 품질에 따른 개선 폭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연소실 세정으로 진동과 소음 감소"

주입 후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점점 정차 중 잔 진동이 줄고 엔진음이 조용해진 것 같다. 이는 아마도 흡기 밸브나 인젝터 등 연소실 카본이 제거되면서 나타나는 효과라고 생각된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괜찮은 효과"

필자의 경우 첨가제 활용보다 좋은 연료 품질을 유지하는 게 더 우선이라 생각한다. 가급적 장사가 잘 되는 주유소에서 주유하며, '탄탄여지도' 앱을 통해 연료 품질이 검증된 주유소를 찾아가는 편이다.

그러나 노후된, 고성능 차량일수록 케미컬의 효과가 커지는 만큼,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가성비 좋은 첨가제를 찾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이번에 구매한 스타나다인 첨가제는 355ml 1병으로 3~4회 주입이 가능하기에, 트레이더스 2병 패키지는 1만 원 비용 대비 효용이 아주 좋다고 평가한다.

 

※ 2021년 01월 23일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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