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Benz 메르세데스 mercedes 폭스바겐, VW, Volkswagen 고질병 오일쿨러 오일필터 헤드 오일팬 누유 냉각수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써모스텟 잡소리 누수 냉각수
연관되는 글
BMW 6세대 535i F10 고질병 - 오일누유, 냉각수, 워터펌프, 써모스탯, 라디에이터 (tistory.com)
BMW 6세대 535i F10 정비 - 냉각계통(워터펌프, 써모스탯, 라디에이터) (tistory.com)
내 차 건강하게 관리하기(1) - 야외 주차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 (tistory.com)
"왜 독일차는 누유와 누수가 잦을까?"
BMW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럽 브랜드는 타 제조국(한국, 일본, 미국) 브랜드에 비해서 찌그덕, 삐걱 잡소리와 누유, 누수가 심하다는 점이다. 노후 독일차의 실내에서는 유난히 내장재 잡소리와 특유의 크레파스 냄새가 심하고, 외부는 하체 쪽 잡소리와 오일라인, 냉각수라인 누유, 누수가 잦다.
원인1 - "가스캣(Gasket), 부싱류 재질"
원인 중 하나는 파워트레인부터 하체, 실내까지 전반적으로 사용된 플라스틱과 고무 소재 때문이다. 국산차든 수입차든 고무, 플라스틱 소재의 탄성과 유연성은 결코 영구적일 수 없는데, 이러한 유기물은 두 가지 물성이 양립할 수 없다. 즉, ①쫀득하고 탄성이 좋으면 내구성이 떨어지고, ②내구성을 높이면 유연성과 탄성이 약하다.
이러한 합성소재가 위 사진과 같은 금속 결합부 틈의 기밀을 유지하는 실링, 개스킷 류에 사용되며,
파워트레인(엔진, 미션 등)의 진동을 흡수하는 마운트 류 역시 탄성과 유연성있는 소재가 필요하다.
냉각수가 순환하는 호스류나, 엔진 동력을 주변장치에 전달하는 밸트들도 모두 고무로 만들어진다.
특히, 하체 링크들 간 관절 역할을 하는 부싱의 소재는 차량의 주행질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 밖에 내장재나 실내 다양한 영역에도 합성소재를 사용한다.
게다가 유럽은 환경과 관련된 산업 규제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따라서 고무, 플라스틱 등의 합성소재 사용 시,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재생소재 혹은 썩거나 자연분해가 가능한 소재(생분해성 플라스틱 등)를 폭넓게 사용해야 한다.
"내구성보다는 성능 우선의 소재 선택"
결국 차량 노화가 진행되면, 실외 주차가 잦을수록, 특히 유럽 브랜드가 소재의 성질이 더 빠르게 악화된다. 엔진블록 사이사이를 밀봉한 씰링, 개스킷과 하체 부싱들은 균열이 생기거나 탄성을 잃고, 내장재는 부서지거나 뒤틀린다. 이러한 원인으로 누유, 누수가 더 쉽게 발생하며 여기저기 잡소리는 물론 노후 독일차 특유의 '크레파스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오히려 기계적인 설계나 금속류의 물성은 훌륭한 편이라 이런 잡다한 유지보수 정비비를 더 많이 쓰게 된다.
원인2 - "고성능으로 인한 엔진 열"
BMW의 가솔린 엔진은 특히 열이 많은 편이다. "Efficient Dynamics"라는 슬로건처럼 동급 차량들에 비해 가장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뽑아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향점은 높은 열과 압력을 만들고, 앞 서 원인1에서 언급한 소재 특성과 맞물려 오일 누유, 냉각수 누수라는 고질병을 만든다.
"한계점이 높은 BMW의 가솔린 엔진"
BMW 가솔린 차량들은 유온 게이지 12시 방향이 120˚C로 설정 되어있다. 보통은 100˚C~110˚C를 유지하고, 조금 RPM을 올리면 120도를 찍는다. 이러니 소모품(오일류 뿐만 아니라 개스킷, 부싱 포함)의 내구성을 더 소진할 수밖에 없다.
포르쉐 이상 고가 브랜드의 경우 원가절감 압박이 덜하지만, Mercedes, BMW, 아우디 급 브랜드 포지션에서는 성능과 내구성, 원가의 균형을 잡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원인3 - "정비에 대한 인식 차이"
차량 메인터넌스(정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차이도 크다. 대부분 유럽 국가는 운전면허 취득 단계부터 기본적인 차량관리와 정비지식을 배우며, 소모품 교환을 안전에 필수적인 사항으로 인식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RPM이나 수온 게이지 등 기본 정보도 모르는 운전자가 태반이다.
기본적으로 기계에 대한 이해와 정비지식이 높은 유럽에서는 자가 점검으로 누유나 누수, 하체 부싱 소모를 체크하여 큰 고장으로 번지기 전에 미리 정비를 진행한다. 반면, 국내 대부분의 운전자는 거의 오일과 필터류만 신경쓰고 그 외의 분야는 고장이 발생해야 정비를 진행하는 편이다.
이러한 문화적 요인이 각 브랜드가 소재(부싱, 개스킷, 내장재 등 합성소재)를 선택하는데 반영된다. 원인1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무와 같은 유기물은 두 가지 물성이 양립할 수 없다. ①쫀득하고 탄성이 좋으면 내구성이 떨어지고, ②내구성을 높이면 유연성과 탄성이 약하다.
이러한 차이로 유럽 브랜드와 국산차의 내구성 개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다. 부싱, 가스캣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소모품의 범위로 본다면 ①쫀득하고 탄성 좋은 소재를 사용해 차량의 성능을 높일 것이고, 그냥 오일만 갈아도 잘 굴러가는 차가 내구성이 좋다고 본다면 ②성능이 떨어져도 내구성 좋은 소재를 쓸 것이다.
"비싼 수입차가 무조건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환상"
국산차의 경우 필수 소모품 외 까다로운 관리를 요하지 않는다. 대신 누적되는 주행거리에 따라 성능 저하(성능, 연비, 정숙성, 진동 등)가 확연이 나타나고, 20만 km를 넘어서면 신차 구매를 고민할 정도의 큰 고장이 발생한다.
반면, 독일 브랜드는 소유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관리를 요구한다. 주기적인 점검과 소모품의 범위를 넓게 인지하고 제때 관리한다면, 오히려 신차 때의 100%성능을 아주 오랜 시간 유지한다. 관리만 잘 되면 기계적인 내구성은 아주 뛰어난 편이라 50만 km가 넘는 현역들도 많다.
결론 - "목적과 취향에 맞는 차량 선택"
"신경 쓰지 않고 5,6년 무난하게 타기에 최적인 국산차"
VS
"관리하는 만큼 꾸준하게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독일차"
결국 원인1(성능 중심의 소재), 원인2(높은 엔진성능으로 인한 열과 압력), 원인3(소모품과 차량 관리에 대한 인식 차이)이 모두 맞물려서 "독일차는 수리비 폭탄", "잡소리와 잔고장 지옥" 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고, 특히 차와 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비자일수록 큰 돈 들여서 장만한 독일차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여 신차나 중고차 구매 시 본인의 목적과 취향에 맞는 성공하는 자동차 구매가 되길 바란다.
연관되는 글
BMW 6세대 535i F10 고질병 - 오일누유, 냉각수, 워터펌프, 써모스탯, 라디에이터 (tistory.com)
BMW 6세대 535i F10 정비 - 냉각계통(워터펌프, 써모스탯, 라디에이터) (tistory.com)
내 차 건강하게 관리하기(1) - 야외 주차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 (tistory.com)
#BMW, #Benz, #벤츠, #폭스바겐, #잡소리, #냉각수, #성능, #고질병, #누유, #누수, #냉각수, #워터펌프, #써모스탯, #스타트모터, #개스킷, #오일팬, #오일쿨러, #헤드, #리테이너, #리데나, #N55, #과열, #유압센서, #오일압력
'Car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각수 케미컬 리뷰 - 뷔르트 라디에이터 누수 방지제 스탑릭 (0) | 2021.03.11 |
---|---|
휴대용 공기주입기 리뷰 - 알리표 Licheers 공기주입기 (0) | 2021.02.28 |
연료 케미컬 리뷰 - 스타나다인 가솔린 연료첨가제, 효과는? (0) | 2021.01.24 |
후륜구동 윈터 없이 눈길 주행 TIP(1) - 535i+사계절타이어 (0) | 2021.01.10 |
좋은 엔진오일 선택 TIP(2) - 엔진오일 규격, 점도 고르기 (2) | 2021.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