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윤활유 추천, 제조사 브랜드 선택, Kixx, ZIC, Castrol, Mobile, Shell 가성비, 수입유, 합성유, 합성엔진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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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브랜드 선택의 기준"
자동차에 빠져있다 보니, 주변에서 가장 자주 요청하는 조언들이 있다. 하나는 차량 구매에 관한 내용이고, 두 번째는 엔진오일 관련 문의다. 그러나 아무리 차를 좋아한들, 수많은 제조사들을 알 수 없고 각각의 제품들을 써본 것 도 아니다. 그리고 요즘엔 어지간해서 차에 나쁜, 안 좋은 엔진오일도 없다.
"제 값 하는 엔진오일을 구매하자"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엔진오일 브랜드가 가격만큼의 가치를 지니는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엔진오일을 선택할 수 있는지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해당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았음을 명시한다.
1편에서는 어떤 브랜드를 선택한는게 좋을지, 2편에서는 내 차에 어떤 규격과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할지 살펴볼 예정이다. 3편에서는 엔진오일 기유 등급을 구분하고 각각 어떤 장점이있는지 알아보겠다.
1. 브랜드 - "모든 브랜드가 직접 생산할까?"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정유산업"
정유산업은 엄청난 설비투자가 필요하여 진입장벽이 높은 장치산업이다. 그래서 국가별로 손에 꼽을만한 초 거대 기업이어야 영위할 수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전 세계에 유통되는 수많은 엔진오일 제조사들이 모두 설비를 갖추고 있을 리 없다.
ⓐ개발 (R&D) |
ⓑ제조, 생산 |
ⓒ패키징 | ⓓ유통 | |
①정유사 | ○ | ○ | ○ | X |
②케미컬사 | ○ | X | ○ | ○ |
③판매사 | X | X | ○ | ○ |
「브랜드의 사업 규모에 따른 구분」
①: 정유사 브랜드
-엔진오일의 개발부터 생산, 자체 브랜드 패키징, 판매까지 모두 수행. GS Kixx, SK ZIC, Mobile, Shell, BP(British Petrol) 등
②: 케미컬사(레시피만 만듬)
-엔진오일 배합, 즉 ⓐ레시피 개발 역량(인력, 연구설비)은 갖추었지만, ⓑ생산 설비는 갖추지 않고 ①에게 위탁하여 생산 후 패키징하여 판매함.
③: 판매사(패키징, 판매만 함)
-①이나 ②로부터 일정 물량 구매를 약정하고, ⓐ개발과 ⓑ생산까지 위탁 후 자체 브랜드로 패키징하여 판매함.
"브랜드가 좀 생소하다면 대부분 ②③에 해당"
반드시 ①이 좋고 ②③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나쁜 엔진오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소비자로서 품질이 대동소이하다면 비용 대비 가치, 즉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은 확률의 품질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①의 경우가 리스크도 작고 사후처리에 수월할 수밖에 없다.
2. 가격 - "비쌀수록 품질이 좋을까?"
가격과 품질의 상관관계는 적어도 오일류에서는 크게 해당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산업의 가격 결정에는 원가뿐만 아니라 유통구조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의 다양한 유통구조」
브랜드 | 유통구조 |
①정유브랜드 | 국산 : 대리점→판매점→카센터, 소비자 |
수입 : 수입사(총판)→대리점→카센터, 소비자 | |
②,③위탁생산 브랜드 |
수입사(총판)→소수대리점, 카센터, 소비자 |
- ①정유브랜드(GS, SK, Shell, BP 등)
국내 정유사의 엔진오일 브랜드 GS Kixx, SK ZIC 의 온라인 유통 시세는 상당히 저렴하게 형성되어있다.
수입 정유사의 엔진오일 브랜드 쉘 힐릭스, 비피 캐스트롤 의 온라인 유통 시세 또한 국산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유통 경쟁이 낳은 저가 유통"
대형 정유 브랜드는 직접적으로 소매유통에 관여하는 경우가 드물다.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형태의 하부조직과 수많은 대리점, 판매점들을 거느리는데 이러한 하부 유통채널 간 경쟁에 의해 상당히 낮은 가격이 유지된다.
- ②,③위탁생산 브랜드(중소 브랜드)
②,③위탁생산 브랜드들의 명칭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체로 이렇게 생소한 엔진오일의 경우 유통 가격이 아주 높게 형성되어있다. 정말로 높은 원가, 수입 과정에서의 부대비용 등으로 비쌀 수도 있지만, 공급자의 수가 적어 의도적으로 형성된 시세일 가능성도 있다.
"독과점 공급으로 만들어진 시세 일수도"
일반적으로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중소 규모의 윤활유 브랜드는 국내 수입하는 총판도 영세한 경우가 많다. 중간 대리점이 있다 하더라도, 정유사의 대리점 수에 비하면 그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사실상 독점구조가 형성되기도 한다.
- 가격≠품질
유통경쟁 낮음 |
유통경쟁 높음 |
|
원가 낮음 |
A (②,③위탁생산 브랜드) |
B (①정유사 브랜드) |
원가 높음 |
C (②,③위탁생산 브랜드) |
D (①정유사 브랜드) |
"가격은 원가뿐만 아니라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소로 결정된다."
국산 수입산 구분 없이 ①정유사 생산 브랜드의 경우 품질은 뛰어나지만, 유통 경쟁이 극심한 D에 해당된다. 반면 ②③위탁생산 브랜드의 경우 품질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유통 경쟁이 적기 때문에 A혹은 C에 해당된다.
원가가 8,000원인데 유통 업자 간 경쟁으로 소비자 시세가 9,000원으로 형성될 수 있고,
원가가 5,000원이라도 반 독과점 유통이 가능한 경우 소비자 시세를 20,000원 으로 형성할 수 있다.
"엔진오일, 비싸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
결국, 가격이 비쌀수록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동일 브랜드의 제품 간 비교는 이러한 전제가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서로 다른 브랜드를 가격으로 등급화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3. 결론 - "엔진오일 선택 TIP"
- 하나. 정유회사 제품을 선택(GS, Shell, BP 등)
"정유사 제품, 평균 이상의 품질은 보장"
충분한 정보력이 없는 일반 소비자라면, 정유사 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정유사 브랜드가 'Best Choice'는 아니지만, 적어도 'Good Choice'는 보장한다. 앞서 말했듯 가장 리스크가 적고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 둘. 훌륭한 국산 브랜드(GS Kixx, SK ZIC 등)
간혹 자동차 커뮤니티를 보면 수입유에 막연한 환상을 가진 오너들도 많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유사들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기술력을 가졌다. 국산 윤활유가 저렴한 이유는 대형 정유사를 다수 보유한 산업 구조와 유통 경쟁 덕분이지, 결코 품질이 낮아서가 아니다.
"우수한 국산 브랜드, 자동차 환자들에게는 축복"
반대로 국산 브랜드도 해외에 수출되면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자동차 생산과 정유에 국산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자동차 환자들에게는 축복과 같은 일이다.
- 셋. MSDS 확인
MSDS란, '물질안전보건자료' 로서 모든 윤활유 제조사들이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자료다. 물론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상세 성분은 나오지 않지만, 대략적인 정보는 파악할 수 있다.
GS윤활유 홈페이지에 MSDS자료가 공개되어있다. 필자가 가장 애용하는 Kixx PAO1 제품의 MSDS를 살펴보자. 만약 구매하려는 오일의 MSDS가 공개되지 않는다면, 해당 상품 구매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압도적인 가성비, Kixx PAO1"
4급 기유로 구분되는 PAO(Poly Alpha Olefin, 올레핀폴리머) 함유량이 70~80%를 차지한다.
- 넷. 그래도 생소한 브랜드를 사겠다면, Check!
필자는 가급적 정유사 브랜드나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 제품을 권하지만, 취향에 따라 꼭 다른 브랜드를 써보고 싶다면, 적어도 제조사에 어떤 곳인지는 알아보고 구매하자.
먼저, 해당 브랜드 한국 총판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업장 주소와 해외 본사(현지 제조사)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수입 엔진오일 브랜드의 한국 수입사 주소를 거리뷰로 확인한 모습이다.
다음으로는 아까 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한 해외 본사(현지 제조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다. 해외 현지 제조사의 본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독일 본사라고 되어있는 주소지를 구글 위성 지도로 확인한 모습이다. 본사도 그닥 규모가 크지 않다. 대형마트나 창고 정도 사이즈다.
"잘 알아보고, 판단은 본인의 몫"
생소한 수입 브랜드라면 꼭 국내,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장 주소를 거리뷰로 확인해보자.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 참고로 위의 브랜드는 네이버에서 1L당 3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참고로 국내 정유사의 생산설비 규모이다. 베이스 오일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한다.
"자 이제 어떤 제품을 선택 할까?"
엔진오일에 관한 프로 레이서 강병휘 선수의 의견이다.
자동차 생활을 즐기는 모든 환자들이 현란한 마케팅과 가격표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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